пока, моя русския девушки!

사람이 서로 관계를 유지하면서 조금씩 쌓여가는 정이라는게 결국 헤어지는 순간에 한번에 폭발하게 되고, 조금씩 조금씩 식으면서, 깊은 망각속에서 가끔 그 흔적조차 찾을 수도 없게 된다. 이것이 평범하게 사는 인간의 모습이 아닐까?

결국 Marina와 Maria가 오늘 떠났다. Kate, Liya, Lena를 떠나보낼때만큼 가슴 뭉클하거나 울컥했던 감정은 전혀 없었다. 그래도 떠나보내는 사람의 떠나가는 사람에 대한 감정은 그 역의 경우와 비교했을 때 그 빈자리가 더욱 큰 법이다. 전혀 유쾌하지 않은 순간이었다.

이 나이쯤 되면, 헤어지는 것에 대해 충분히 익숙해 질 만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별에 서투른 이유는 그래도 아직까지 나에게 인간에 대한 애정이 남아 있어서이거나, 아니면 누군가 표현대로 쓸데없는 집착때문일 것이다.

пока, моя русския девушк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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